|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국판 '블랙미러'로 불리는 'SF8(에스에프에잇)'이 마침내 방송에 상륙한다.
이 작품은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
|
이어 "우리나라 CG기술력은 가성비가 세계최고다. 중국의 1000억 영화 '유랑지구'의 CG도 한국이 거의 다 만들었다. 수많은 SF작가님들이 문화적 토양을 심어놨다. 스토리와 기술이 합쳐진 시점이 지금이다"이라며 "앞으로 형식이 더 다양해질 것 같다. 통신사나 방송사도 다 제작을 하니 제작 주체가 영화사 방송사라는 고정관념이 버려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
'우주인 조안'의 이윤정 감독은 "제작할때 감독에게 완전한 자유를 준 것이 생경했다. 시나리오도 말이 없고 촬영장 편집장에 아무도 오지않는 제작사 투자사는 그동안 아무도 없었다"고 웃은 후 "영화에서 두려워해야하는 대상인 관객에 집중할 수 있었다. 50분이라는 시간의 길이 안에서 서사를 해보지 않았던 작업이라 감성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가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
또 안준식 MBC IT전략부장은 이날 "정량적인 평가는 추후에 나올 것이고 정성적으로는 화제가 됐고 유의미한 측정이 나오고 있다"며 "방송과 영화는 OTT라는 플랫폼으로 인해 가장 공격받는 매체다. 하지만 바뀌어가는 시장은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다. 기술적 발전을 통해 이전에 할수 없었던 경계가 확장되고 넓어질수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SF8'은 지난 달 10일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됐고 14일 오후 10시부터 10월 2일까지 8주간 매주 금요일 순차 공개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