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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찐한친구' 멤버들이 어려웠던 20대 초반 시절을 털어놨다.
# 양동근 "대학 포기...형편 생각하면 잘했다"
아역 배우부터 연예계 일찍 데뷔한 양동근은 반전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4수까지 했는데 대학교를 다 떨어졌다"던 양동근은 "엄마가 다방을 하시면서 형 두 명을 모두 대학까지 보내셨다. 나도 대학을 가야된다는 생각만 했는데 지나고 나서 지금 보면 그 때 안 갔던 게 오히려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하하 "20대, 배고픔 밖에 기억 안 나"
79년생 '찐친' 멤버들이 스무살 무렵 국내 상황은 IMF 시대였다. 하하도 남다를 바 없었다. "20대 때엔 편의점 음식을 엄청 먹은 것 같다"는 하하는 "번데기 하나에 소주 두 잔씩 먹었다. 한 잔 마시고 두 개 먹으면 싸움 났다. 그 땐 정말 배고픔 밖에 기억이 안 난다"고 묘사했다.
장동민 역시 "편의점 족발 하나 사서 며칠간 먹기도 했다. 새우젓만 집에서 싸와서 족발을 찍어 빨아 먹었다. 그럼 족발맛도 느끼고 오래동안 먹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재희의 20대 사연은 가슴을 울렸다. "어렸을 때 친구 소개로 윤미래 뮤직비디오에 딱 두 컷 출연한 적이 있다"며 "내 일이 잘 안되던 시절이라서 아버지가 보기엔 한심한 아들이었다. 그래서 그 뮤비 출연은 말도 못했고 조금 서먹서먹하게 1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날 아버지께 전화할 일이 생겼는데 그 때 컬러링이 그 두 컷 출연한 뮤직비디오의 노래였다. 바로 전화를 끊고 엉엉 울었다"고 말해 멤버들의 마음을 적셨다.
'찐한친구'는 동갑내기 스타들의 100% 리얼 예능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되며,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각종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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