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정·양지원·이승현 캐스팅, 뮤지컬 '아킬레스' 10월 개막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10:48



창작 뮤지컬 '아킬레스'가 오는 10월 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아킬레스'는 '마마 돈 크라이', '미아 파밀리아',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해적'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 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MJStarfish)의 신작이다. 뮤지컬 '아킬레스'는 지난 7일 티저 영상과 캐스팅을 공개했다.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아폴로니아' 등을 작곡한 이아람 작곡가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와 다시 만난다.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부터 날카로운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드락까지 다양한 넘버가 함께 한다.

1930~40년대 나치 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아킬레스'는 불멸의 저항가수 아킬레스의 일대기를 다룬다. 억압과 차별을 겪으며 자란 유태계 독일인 아킬레스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부모, 스승, 친구와 동료를 통해 진정한 가수로 성장한다. 주인공의 이름이 고대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 속 영웅의 이름과 같다는 점도 눈에 띈다.

타이틀롤 '아킬레스' 역은 고훈정 양지원 이승현이 맡는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세 배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난도 높은 넘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킬레스의 친구 '헥토르'는 김이후 홍미금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헥토르' 외에도 여러 인물로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아킬레스의 또다른 친구 '파트로클로스' 역에는 서동진 · 정선기가 나선다.

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는 "신작 '아킬레스'는 락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틱한 락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아킬레스'는 내년 1월 3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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