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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담보'는 JK필름이 2020년에 처음 선보이는 제작 영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00만 제작사'로 불리는 JK필름 그동안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 '히말라야'(15, 이석훈 감독) '공조'(17, 김성훈 감독) '그것만이 내 세상'(18, 최성현 감독) 등의 작품을 통해 전 국민이 공감할 보편적 정서를 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JK필름이 전작 '하모니'(10)로 전 세대 관객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안겼던 '휴먼 장르 강자' 강대규 감독과 손잡고 '담보'로 다시 한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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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인사를 드려 떨린다. 좋은 영화로 함께하게 돼 너무 좋다. '담보'는 보석같은 영화다. 반짝반짝하고 아름다운 영화다. 아마 보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것 같다. 이 영화를 생각하면 계속 눈물이 난다. 정말 아빠처럼 성동일 선배가 있었고 진짜 삼촌, 친오빠처럼 김희원 선배가 있었다. 나도 그냥 이 영화에서 진짜였던 것 같다.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았다. 그냥 모든 게 감동이었다"고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어른 개딸 하지원에 "개인적으로 자식이 아닌 연인으로 되길 바랐다. 하지원이 오면서 잘 눌러서 진지하게 풀어낸 것 같다.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는 것 같다. 한번은 눈물이 안 멈춰서 모든 스태프가 자리를 비워주기도 했다. 마음껏 울 때까지 나두기도 했다. 작품에 진심으로 몰입하더라"고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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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동일은 "김희원은 대한민국에서 감춰진 효자다. 오로지 부모님만 생각하는 정말 효자다. 남들이 보기엔 합의도 안 해줄 것 같은 얼굴인데 늘 부모님을 이야기한다. 하지원도 효녀라는것을 모두 알고 있지 않나? 그런 시너지가 '담보'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김희원과 하지원을 추켜세웠다.
또한 성동일은 김희원의 연기에 "한 번은 김희원이 진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연기하는 신이 있다. 그 장면은 김희원 연기 인생에서 처음 보는 눈물 신이다. 연기가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 강대규 감독은 물론 제작자인 윤제균 감독도 모두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그런데 하필 메모리 카드가 '펑'이 나서 녹화가 안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희원은 "너무 감정이 올라와서 펑펑 울었는데 그게 정말 거짓말처럼 녹화가 안됐다. 오랜만에 감정 연기를 했는데 그게 날아갔다고 해서 더 슬펐다"고 농을 던져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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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은 새로운 개딸 박소이에 대해 "실제로 같은 동네 사는데 현장에서 밝고 힘이 넘친다. 항상 현장에서 인사도 잘하고 먹을게 있으면 어른들 먼저 챙긴다. 동료들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잘 챙기더라. 너무 의외였다. 나보다 더 출연료를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 현장에서 정말 큰 힘이 된 배우다. 김희원과 '우리도 배우자'라고 할 정도였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박소이와 1인 2역을 소화한 하지원은 "박소이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다. 같이 촬영한 부분은 없어서 기존에 박소이가 촬영한 장면을 보면서 연기했는데 볼 때마다 많이 놀라고 대단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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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는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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