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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내조, 겸손한 배지현…“옆에 있어주며 안정감 주려 노력했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11:35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전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 배지현이 배우자인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찐' 팬임을 인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지난 겨울 뜨거웠던 8천만 불 FA 뒷이야기와 정든 LA의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이사를 떠나기 전 LA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짐 정리 중 배지현은 2019년 류현진이 출전한 모든 경기의 관람 티켓을 펼쳐 보이며 "제가 작년에 현진 씨 티켓을 다 모았다"며 자랑했다.

이어 "가족석에 들어가도 티켓이 필요하다. 구장별로 티켓 모양이 다 다르다. 제가 모든 원정을 갔기 때문에 모든 경기장이 있다"면서 "목표였던 것 같다. 작년에는 모든 원정 경기를 다 따라가자. 현진 씨가 원하든 말든"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원정 경기를 모두 다 참석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야구는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원정 경기여도 집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퇴근해서 와도 가족이 있고 얘기 나눌 사람이 있고. 대단한 것은 해준 게 없다. 옆에 있어주면서 해줄 수 있는 것을 하려했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 류현진에게 차려주는 음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배지현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감자탕을 정말 많이 먹었다. 작년 시즌 초부터 감자탕으로 시작된 경기 흐름 자체가 정말 좋았다. 홈에 있을 때는 감자탕을 먹고 원정 갔을 때는 한식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지는 전날만큼은 한식을 꼭 주고 싶었다. 감자탕 먹고 9시간 이상은 자고. 경기 당일 아침에는 소고기뭇국, 훈제오리볶음, LA 갈비나 찌개 정도다. 일반적인 식단이다. 특별한 거는 없다"며 겸손한 자세로 내조 비법을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19년 12월 LA 다저스와의 계약 만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 불(약 960억)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지난 2018년 1월 결혼했다. 그리고 2년4개월 만인 지난 5월 첫 째 딸을 품에 안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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