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년멘탈캠프' 데프콘X男아이돌4…#웃음#힐링 다잡을→'멘탈 케어' 프로젝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13:19


사진제공=SM C&C STUIO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wavve의 오리지널 웹 예능 '소년멘탈캠프'는 치열한 경쟁, 바쁜 스케줄로 지쳐버린 아이돌들의 심리를 낱낱이 파악하고,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며 함께 힐링하는 '아이돌 심리 강화' 프로젝트다.

또래이자 피라미드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남아 아이돌로서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김재환, 정세운, 김우석, 이진혁은 '소년멘탈캠프'에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힐링까지 선사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12일 온라인 중계된 '소년멘탈캠프'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도 바쁜 스케줄 속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아이돌의 '심리 상태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고,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힐링과 우정을 쌓는 시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데프콘을 메인 MC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칭타칭 검증된 아이돌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 경험자다. 같이 해보니 진행력 순발력 재치 센스가 너무 뛰어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에 대해서는 "친분과 낯섬이 섞여있는 인물들이다. 익숙함속에서 또 낯섬 속에서 새로운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산전수전 다 겪은 멤버들이라 심리적인 부분에서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해 섭외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SM C&C STUIO
메인 MC를 맡은 데프콘은 "정형돈과 떨어져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아이돌 프로그램인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경험이 있지만 웹예능은 처음이라서 재미있게 잘 만들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른 플랫폼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많이 끌어내야한다는 부담은 있었다"면서도 "두렵기는 했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멤버들이 잘하더라. 이상하게 뭔가 네명이 잘 맞더라. 첫 촬영을 했지만 네명과 같이 뭘하는게 재밌고 신났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게 촬영했다. 스태프들도 베테랑들이라 현장도 술술 풀렸다"고 밝혔다.

이날 멤버들은 스트레스 푸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또 연습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 축구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탄다. 연습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정말 많이 받으면 런닝 10km를 한다. 정말 좋다. 과학적으로도 확인된 것이다"라고 웃었다.

이진혁은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걸 한다. 산책을 하고 싶으면 비가 와도 나간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으면 바로 라이브를 켠다. 마음에 드는 걸 한다"고 털어놨다.


정세운 이진혁 김우석 김재환.(왼쪽부터) 사진제공=SM C&C STUIO

김우석은 "반려견과 시간을 보낸다. 이름이 '따따'다. 힐링이 많이 된다. 가끔 집에서 혼술도 한다"고 전했고 정세운은 "솔직하자고 하면 도움이 된다. 쌓아두는 것 보다 낫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우석은 또 "아이돌의 '힐링캠프'라길래 나를 힐링시켜줄 5성급 호텔과 만찬을 두고 친구들과 '하하호호'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산전수전 예능이더라"며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니 이게 힐링이 맞더라. 예상한 프로그램 취지와 반대였지만 결과적으로 힐링 예능이기는 했다"고 첫 촬영을 평가하기도 했다.

또 정세운은 "서로 다들 잘 모르니까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전 그런 게 재미있어서 즐기면서 했다. 어색한 것마저도 즐길 정도로 서로의 합이 좋았다"며 "김재환이 낯을 가리는지 몰랐다. 그런데 처음에 낯가리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래서 웃고 놀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환은 "나도 몰랐는데 낯가림이 있더라"라고 쑥스러워했다.

SM C&C STUIO에서 제작하는 '소년멘탈캠프'는 자칭 타칭 '아이돌 전문가' 데프콘과 아이돌 4명이 빈틈없는 웃음과 4인방의 찐 우정, 소소한 힐링까지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7일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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