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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진영의 신곡 '웬 위 디스코(듀엣 위드 선미)' 뮤직비디오가 공개 1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61만건을 돌파했다.
DJ Koo는 " "섭외 연락을 받고 옛날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클럽을 배경으로 찍은 장면에 등장했는데, 20대 때 박진영과 클럽에서 만나 춤꾼으로 동네를 누볐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트와이스는 유튜브에 리액션 영상을 공개해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었다.
'웬 위 디스코'는 박진영의 천재적 음악성과 시대의 흐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유로디스코 댄스 송이다.
최근 문화계를 휩쓸고 있는 1990년대 감성과 향수를 한껏 느낄 수 있고, 디스코의 장점인 흥겨운 리듬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까지 더해져 반복 재생을 자극한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겸 최고의 댄서 박진영의 특기인 세련된 안무가 가미돼 완벽한 노래가 탄생했다.
음악적 '뮤즈' 선택 역시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영은 자신이 제작한 원더걸스의 '텔미' '쏘핫' '노바디' 등을 통해 레트로 열풍을 몰고 왔던 선미와 손잡고 찰떡 호흡을 뽐냈다.
그는 어느 날 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시그널 음악인 모던 토킹(Modern Talking)의 '브라더 루이(Brother Louie)'에 꽂혔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단 몇 시간 만에 신곡을 완성했다. 유로디스코에 쓰였던 악기들을 사용하고, 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해 복고 사운드를 구현했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고 골반을 흔드는 신바람 나는 안무는 중학교 시절 자신이 친구들과 추던 춤을 되짚어보며 직접 구상했다.
'웬 위 디스코' 음원은 12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이어 이날 밤 신곡 창작에 영감을 불어넣은 방송 프로그램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컴백 D-DAY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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