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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밀의 숲' 시즌1과 시즌2를 함께하는 조승우, 배두나, 이준혁, 윤세아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두나도 "저도 마찬가지다. 시즌제를 목표로 했던 작품이 아니고 16부작으로 완결이 됐는데 이것이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으로 시즌2를 만들자는 제의가 오면 너무 기쁘다.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비밀의 숲'은 저도 애정했던 작품이다. 조승우 씨가 시상식에서 시즌5까지 하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도 따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우는 "만약에 시즌제가 거듭될수록 보시다가 '뭐야, 비밀의 숲 변했네, 별로네'하시면 안될 거 같다.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재미있게 만드셨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저는 두려웠다. 참여하기가 굉장히 두려웠는데 동재가 말이 많은 캐릭터라 두려웠다. 그런데 승우 형과 두나 누나가 한다고 하니까, 꼭 같이 하고 싶었고 시청자들이 이렇게까지 기대를 해주시는구나에 대해서 근래 촬영을 다 마친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하다. 너무 좋은 경험이고, 이번에도 승우 선배가 나중에 '시즌5까지 갑시다'하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 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이후,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입체적인 캐릭터, 눈을 떼기 어려운 연출로 마지막까지 용의자를 추리하게 만들었던 '비밀의 숲'의 후속작이다. '비밀의 숲'은 제1회 더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대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휩쓸었고, 2017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지목되는 등 시청자는 물론 국내외 평단의 인정을 모두 받은 작품이다.
시즌1에 이어 날카로운 필력으로 스토리를 구축한 이수연 작가가 다시 펜을 잡았고, '공주의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에서 매력적인 영상미로 주목받았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미 시즌1으로 무한 '비숲러(비밀의 숲 팬)'를 양성했다. 시즌제 드라마의 경우 기존 배우들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것이 드라마 시장의 현실. 3년이라는 공백기 역시 짧지 않았다. 그러나 '비밀의 숲2'에는 주인공인 황시목 역의 조승우와 한여진 역의 배두나부터 윤세아, 이준혁, 박성근까지 기존 출연 배우들이 대부분 함께하며 그 명맥을 이었다. 여기에 전혜진과 최무성 등이 합류를 확정,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 시청자들의 재미를 돋운다.
'비밀의 숲2'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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