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트레저 "목표는 신인상, YG 강렬 힙합+칼군무로 K팝 획 긋는 '글로벌돌' 될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08: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가 당찬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트레저는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첫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 발매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7일 데뷔 음반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을 발표했다.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는 12개의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 걸음을 상징한다. 타이틀곡 '보이'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최현석과 하루토가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했다. 트레저는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통해 '보이' 첫 무대를 갖고 정식 데뷔를 선언했다.

최현석은 "'YG 보석함'을 통해 무대에 선 적은 있지만 트레저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건 처음이라 설명할 수 없는 벅차오름이 있었다. 데뷔 당일 나와 방예담 박정우는 울었다. 눈물을 참으려고 했는데 데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멤버들이 신난 모습을 보니까 데뷔 전 고생했던 것이 생각나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첫 음악 방송을 하니 데뷔 했다는 걸 실감했다 오랜 기간 연습한 것도 있었지만 막상 데뷔를 하니 연습생 시간도 생각나고 우리 성과물도 생각나서 여러모로 울컥했다. 멤버들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박정우는 "처음에는 데뷔에 대한 기대가 더 컸는데 데뷔 카운트다운 후 현석이 형과 예담이 형이 우는 걸 보고 눈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YG 그룹 사상 최다인원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다인원이라 보이스 컬러가 다양하고 팀워크가 단단하다. 서로 친해서 불화도 없다"는 설명이다.또 평균 연령 19세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점이다.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막내 소정환은 "데뷔 이후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아서 친구들 반응은 잘 모르겠다. 문자로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요시는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일교포 4세라 한국문화를 더 알고 싶었다. 도와준 멤버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YG 신인이라는 간판을 건 만큼, 트레저는 신인상을 향해 달린다. 최현석은 "상보다는 일단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신인상은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이지 않나.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레저는 "선배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길을 잘 닦아주셨다 .우리도 세계로 뻗어나가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최현석은 "아직 우리의 색은 없다.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하고 보여드릴 것이 많다. 앞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K-POP에 한 획을 긋겠다. 'YG 보석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셨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칼군무와 YG 색을 섞은 개성 있는 팀이다. '보이'도 처음엔 칼군무로 시작하지만 마지막은 떼창으로 마무리하는 자유분방함까지 넣어 YG 특유의 힙합과 강렬함으로 공감을 전하려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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