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싫어)가 11일 첫 방송한다.
소설가를 꿈꾸지만 열심히 남의 글을 고쳐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타인의 정신을 치료해주지만 정작 본인은 트라우마에 갇힌 정신과 의사, 비밀을 품은 VIP 보디가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성형외과 컨설턴트, 결혼은 거부해도 아이는 갖고 싶은 돌싱녀 등. 생생한 2030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
어렵게 직장을 구했지만 여전히 앞은 안 보이고, 노력하면 할수록 꿈과는 더 멀어져 가는 것만 같은 청춘들. 세상에서 나만 못났고 뒤처진 것 은 우울감과 낮은 자존감에 갇힌 사람들. 그들에게 정신과 닥터인 지현우(차강우 역)의 입을 빌려 따뜻한 힐링 메시지를 들려준다.
|
이번 작품에서 정신과 의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정신과에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봤고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도 조사를 좀 해봤다. 차강우의 매력은 편안함인 것 같다. 선을 잘 지켜야하는데 그 분위기 완급조절을 잘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고 편안하고 따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연애를 귀찮다고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는데 서로 건강한 에너지를 주고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이나은 역을 맡은 김소은은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현우는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겉으로는 무심한 척하는데,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겨준다"고, "박건일은 '남사친'으로 나오는데,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모습이 있다며 "두분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다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두분의 매력을 보고, 어떤 남자랑 더 잘 어울릴지 '밀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유주택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신선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 김소은은 "내가 맡은 나은 캐릭터가 귀엽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아무리 연애가 귀찮아도 사람은 기대고 싶을 때가 있고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들이 있어서 귀찮아도 연애를 해야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외에도 초신성 박건일과 B1A4 공찬이 출연해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연애싫어'는 '소울메이트', '운명처럼 널 사랑해' 조진국 작가와 '상상고양이', '단짠오피스' 이현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첫 방송 전부터 해외 4개국에 선판매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