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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69세'(임선애 감독, 기린제작사 제작)가 릴레이 추천영상 1탄으로 민규동 감독의 영화에 대한 감상과 추천사가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가장 먼저 추천 영상을 전한 '허스토리'의 민규동 감독은 "예수정이라는 보석 같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굉장히 깊은 내면 연기에 압도되고 또 감탄할 수밖에 없는 대단한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한 영화가 다루는 소재에 대해 "제목처럼 노인이 주인공인 영화라서 우리나라에서 잘 만들어지지 않는데 그래서 더 반가운 영화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놓여있는 우리 삶의 모습, 잘 살펴보지 못했던 그늘을 보는 것이 모두에게 훌륭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라며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성숙해있고 안정된 연출로 훌륭한 연기들이 가득한 멋진 화두의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69세'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자세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작품이다. 특히 사건을 자극적이거나 전시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우리가 무심코 당연하게 지나쳤을 이야기를 일상의 지극히 현실적으로 그리며 품위 있게 인간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생각하게 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주인공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등이 출연하고 임선애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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