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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DJ DOC 김창열이 라디오 하차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밝혔다.
윤정수는 "이렇게 웃으면서 시작했지만, 진짜 물어보고 싶었다. 처음 '올드스쿨' 끝날 때 기분이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창열은 "처음 폐지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거 사실인가? 싶었다. 15년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공허했다. 실감이 안났다"면서 "6월 1일이 막방이었는데, 가까워올수록, 실감이 나더라. 그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계획이 안섰고, 허했다." 라고 대답했다. "막방에 울었나" 라는 질문에는 "엄청 울었다. 나보다 제작진이 더 울었다" 라고 답했고, 윤정수가 "슬프지만 나는 참을거 같다"라고 하자, 남창희는 "나는 무조건 운다. 15년 아니라, 지금 1년 조금 넘게 했는데, 지금도 바로 울 수 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근황이 궁금하다. 그 이후로 즐겨듣는 라디오 있나?" 라고 묻자, 김창열은 "6월 1일 '올드스쿨' 마지막 방송 이후, 라디오를 안 듣는다. 근데 오늘 라디오 나와보니까 역시 라디오는 재밌다. 다시 들어야 될거 같다"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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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가 "다시 DJ하면, 몇 시대를 원하나"라고 묻자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좀 더 쉬고 싶다. 15년 동안 휴가를 딱 두 번갔다" 라고 답했고, 윤정수와 남창희가 "두 번 밖에?" 라면서 놀라자, "두 분도 웬만하면 가지 마라. 내가 휴가 갈 때, 잠깐 대타 왔다가잖아? 내 자리 거기 가 있다?" 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김창열은 "두 분도 가지마라. 5년까지는 여기가 내 자리다. 내 엉덩이가 여기 붙어있다.. 라고 생각하고 휴가 가지마라" 라고 덧붙였다. 이에 남창희가 "나는 할 수 있다. 차박이 유행이지만 나는 라박도 할 수 있다. 여기서 먹고자겠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윤정수희의 미스터 라디오'는 KBS 쿨FM(89.1MHz 낮 4시-6시)을 통해 생방송으로 함께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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