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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의 통합공연 두 번째 무대인 '조선 삼총사'(부제: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가 오는 9월 24일(목)부터 9월 26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설화로 전해져오는 평양 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이 극을 이끈다. 김선달은 세상을 바꿀 방법은 상업에 뛰어들어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라 판단하고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거상이 되어 돈을 축적해 그 돈으로 사람들을 돕는다. 그의 친구 홍경래는 실존인물로 스승과 동지와 모든 평민들을 위한 유일한 길은 세상을 뒤집어 완벽한 평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믿고 혁명을 꿈꾼다. 조진수는 권력을 잡아 평민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민란을 잠재우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되는 가상인물이다.
이미경 작가는 "올바름을 향한 순전한 마음들은 비록 갈등이 있더라도 분명 세상을 나은 방향으로 조금씩 옮겨놓는다. 어느 시대나 있을 법한 인물들로 꾸려진 '조선 삼총사'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갈등과 불만이 넘쳐나지만 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전해주고 싶다"고 의도를 밝혔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TMM오케스트라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적 색채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다채로운 융합을 이루어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8월 24일(월) 오후 7시 30분, '조선 삼총사' 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넘버 시연과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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