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동상이몽2' 김재우, 방송 모두하차→홈쇼핑만 출연한 이유 "아내 때문"…주저앉아 눈물 '감동'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08:2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김재우 아내 조유리가 특급 내조를 펼쳐 김재우가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10일 방송한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쇼핑 촬영을 앞둔 김재우를 위해 아내 조유리가 내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우는 홈쇼핑 촬영 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아내 조유리는 매니저가 없는 김재우를 위해 헤어 메이크업부터 코디까지 자처했고, 홈쇼핑 모니터링까지 해주는 등 '일일 매니저'의 역할을 해냈다. 특히, 조유리는 일반 홈쇼핑에선 볼 수 없는 파격 분장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까지 제시하며 김재우를 변신시켰다. 이후 촬영 현장에서 김재우를 본 쇼호스트들은 역대급 분장과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박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홈쇼핑 촬영에 들어간 김재우는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매일 카레만 먹다가 다른 음식을 먹으면 눈이 뒤집힌다. 그래서 체할 때가 많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유리는 소화가 안된다는 남편의 말을 기억해 소화제를 챙겨왔다. 또한 김재우는 배우 김수미와 함께한 홈쇼핑 촬영에서도 '먹방'을 찍다 눈물을 보였다. 숨어있던 아내를 발견하고 "이런 모습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조유리는 "아니야. 엄청 예뻐"라며 칭찬했다. 김재우는 "오빠 이러고 있어도 괜찮냐"고 물었고 조유리는 "정말 예쁘다"라고 말했다. 결국 김재우는 바닥에 주저앉아 또다시 눈물을 훔쳤다.

김재우는 2년 전 돌연 모든 방송을 하차하고 홈쇼핑에만 출연한 이유가 오직 아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은 나가게 되면 근황을 묻지 않나. 근황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말하게 되면 아내에게 안 좋은 상황이 생길 것 같았다. 하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홈쇼핑에 도전하게 됐다. 새로운 시도였다"고 전했다.


이날은 개그갬 박성광과 이솔이 예비부부의 웨딩드레스 고르기도 전파를 탔다. 박성광은 분홍색 턱시도를 입었고 이솔이는 오프숄더형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박성광은 "너무 파인것 같다. 얼마큼 가릴 수 있냐"며 웨딩숍 직원에게 물었다. 하지만 이솔이는 "지금 여름이지 않나. 나는 살짝 드러내고 싶다"며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송창의 오지영 부부는 송영규 부부와 식사를 했다. 송창의는 "내가 97학번이고 형이 89학번 선배님이다. 처음 드라마 '신의 저울'에서 만났는데 너무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송영규는 "정말 고마웠던 게 송창의는 그때 주인공이였고 난 신인이나 마찬가지 였다. 생활도 어려웠었는데, 창의가 되든 안 되는 항상 다른 작품에 날 추천해줬었다. 신경써줬던게 지금까지도 고맙다"며 속내를 전했다.

이들은 송창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창의와 송영규는 함께 춤을 추기도 하고 듀엣송도 부르는 듯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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