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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설현과 지민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까지 실명을 거론한 후 또 다시 극단적 선택을 한가운데, 설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낮과 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권민아는 "11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며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권민아는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로워.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거야"라며 극단적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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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린다. 그간 멤버들간의 관계를 더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던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왔다.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었다"라며 "그러나 당사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입장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과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되려 자극적인 이슈만을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 또한 만류해 왔다. 대중 앞에 각자의 말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버리고 여러 말들로 다툼이 벌어지는 것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민아가 거론한 정산에 대해서는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권민아에게 사과를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권민아에게 방관자로 지목 된 설현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히기 시작했고, 설현이 현재 촬영 중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을 언급하며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설현이 직접적으로 괴롭힌 적 없다"라며 옹호론도 인다.
특히 tvN 드라마국 관계자는 "'낮과 밤' 촬영은 현재 많이 진행된 상태"라며 "설현이 직접 하차 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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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민은 "소설"이라고 일축했지만, 권민아는 지민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손목 흉터까지 공개했다. 권민아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 시도해서 쓰러졌다"며 지민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몇 번에 걸친 폭로 끝에 권민아는 지민이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권민아는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 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주게 된 점 죄송하다"며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 분들도 제 집까지 다 와줬다.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지민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또 지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AOA를 탈퇴하고 연예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권민아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했으며, 상태가 많이 호전 됐다. 소속사는 "몸이 완전히 나아지기 전까지 당분간 활동 계획은 없다"며 "현재 어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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