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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올타임 레전드 K-문화재의 클래스가 감동과 위엄을 전했다.
이어 '선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전 세계가 극찬한 미소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이었다. 전현무는 "모나리자를 능가한다"고 자랑했고, 실제로 한지혜는 반가사유상의 신비로운 아우라에 "후광이 있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특히 반가사유상과 흡사한 불상이 일본 국보 1호로 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배경에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고. 경상도에서 많이 나는 적송으로 제작됐고, 통으로 깎아 만든 방식 등이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았거나 우리가 선물로 줬다는 견해가 있다고 한다.
또한 국보 119호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은 역대급 도난 사건을 겪은 보물로 관심을 모았다. 이 불상이 1967년 덕수궁 미술관에 있던 당시, 범인은 "오늘 밤 12시까지 돌려주겠으니 타인에게 알리지 마라. 세계 신기록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라는 의문의 쪽지만을 남겨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 국보 도난 사건의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한지혜는 수난을 겪고 온 불상을 보며 "더 귀하게 보이네요"라고 말했다.
유창종의 나라 사랑과 기증 정신은 큰 감동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요즘 한국 문화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실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모든 시대에 한류가 존재해왔다. 한국인으로서 문화적 정체성을 느끼고 자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 4.8%(2부,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기와 검사' 유창종의 기증 정신을 느낄 수 있던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6.4%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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