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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강다니엘은 "처음으로 밴드분들과 해봤다.이 곡이 밴드와 어울릴 거 같아서 꼭 해보고 싶었다. 엄청한 풍성한 악기로 채워져서 무대가 더 재밌어지는 맛이 있는 거 같았다"고 첫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은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개명 전 이름이 '강의건'이었다는 그는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었다. 근데 내가 부산 출신인데 사람들이 '의' 발음을 잘 못 했다. 그래서 날 부르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고, 사소하지만 이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까 신경이 쓰여서 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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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다니엘도 연습생 시절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고. 그는 "이 직업 특성상 무대는 엄청 화려한데 내가 있는 곳은 너무 차가웠다. 그래서 스무 살 초반에 바로 군대 가려고 했는데 입대자가 많아서 튕겨져 나갔다. 자격증 따서 취업하려던 찰나 마지막으로 오디션에 도전하게 됐다"며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마침내 1등을 차지하고 데뷔까지 하게 된 강다니엘은 고시원 생활에서 벗어나 이제는 강남에 자신의 회사를 차리며 큰 성공을 이뤘다.
강다니엘은 "(성공한 후) 부산에 가서 어머니랑 바로 데이트를 했다. 옷도 많이 사드리고 좋았다"며 "어머니는 많이 행복해하신다. 나는 어머니가 쓴 흔적들을 보고 살이 떨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니엘은 이날 자신의 꿈에 대해 "가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적으로 정해진 거 같다. 무대라는 곳을 동경해왔으니까 무대라는 단어의 동의어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다니엘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위로가 되어준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지난 4일 공개된 신곡 '깨워'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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