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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명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가 설립한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뒷광고'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튜버 '침착맨'으로 활동하는 웹툰작가 '이말년'이 소속사를 저격하며 불만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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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측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정기 교육 실시, 관련 캠페인 발족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안심하고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누구보다 정확한 유료 광고 정보 고지를 약속 드리겠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샌드박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말년은 자신의 트위치 채널 생방송을 통해 샌드박스의 제작 방식 등과 관련한 소통 문제를 지적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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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은 "촬영 당시에도 화가 났지만 스태프들이 고생하니 참고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방송 후 팬 카페를 보니 여론이 안 좋더라. 샌드박스의 사후 대처가 엉망이었다. 샌드박스 측의 해명글을 보고 나니 더 정이 떨어졌다"라며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매니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했는데 전달이 왜곡됐다고 변명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말년은 "나는 이게 무슨 소리인 지 모르겠다. PD와 직접 이야기를 했고, 이 책임을 왜 매니저에게 돌리나. 그래도 옛날에 1년 반 같이 해서 의리가 있으니 충고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럴 거면 회사 접어라"라고 불만을 이야기했다.
또 "샌드박스 대표님이 죄송하다고 하는데, 진짜 죄송하다면 대가 없이 계약 해지 해달라. 곤란하면 12월인데 그 때까지 그냥 있겠다"라며 "사과 전화도 하지 마라. 그거 받는 게 더 스트레스다. 나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해명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마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2014년 크리에이터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설립한 MCN이다. 현재 샌드박스에는 유병재, 카피추, 이말년, 함연지 등이 소속돼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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