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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다시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AOA로 활동하던 시절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등을 앓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열심히 치료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등 밝은 근황을 공개해왔던 권민아다. 그런데 6일 지민을 AOA에서 퇴출시킨 지 한달만에 다시 폭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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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김씨 동생(찬미)은 지민이랑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했을 때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라. 어리다 그 친구. 앞에서는 지민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이런 모습.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나로서는 진정성 없어보였고 이해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서 언니(유나)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다. 신 친구(혜정) 그나마 지민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받을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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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AOA가 모두 방관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AOA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 팔로우를 끊었다고 말했다.
갑자기 시작된 불안정한 폭로에 팬들의 걱정은 커졌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권민아는 자택에서 혼자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민아의 한 맺힌 폭로전으로 AOA는 치명상을 입게 됐다. 이미 멤버들의 거듭된 탈퇴로 팀이 반토막난 상황에서 지민까지 빠지게 됐고, 다른 멤버들도 개인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이에 대해 FNC 측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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