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스테파니, "23세 연상 앤더슨♥ 나이 알고 더 좋아져"…첫만남→진한 인연 [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천상지희 출신 스테파니가 공개 열애 중인 전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이 함께 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메이저리그(MLB) 전설' 브래디 앤더슨과 데뷔 후 첫 스캔들이 난 스테파니는 "미국분들이 결혼을 한국처럼 생각을 안한다"며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스테파니는 "먼저 스캔들이 나고 '라스' 섭외를 기다렸는데 결혼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왔다"라며 "장거리 연애 중이다. 좀 떨어져있어야 좋지 않냐. 못만나고 있다. 지금 5개월 정도 못만났다. 떨어져있으니까 보고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안영미를 가리키며 "둘이 성향이 비슷해"라고 말했고, 스테파니는 "저 오빠는 나에 대해 너무 잘 안다"라고 미소지었다.

23살 나이차이도 화제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나이를 몰랐다고. 스테파니는 "남자친구는 처음 만날 때 구단의 부회장이었고 저는 발레리나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가 '그때 네가 35살 정도였지?' 했는데 제가 25살 때였다"며 "저도 남자친구는 40 정도인줄 알았는데 50이 넘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서로 나이를 몰랐는데 남자친구가 빠른 64년생이다. 띠동갑인데 더블 띠동갑이다. 남자친구는 내가 가수인 줄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저도 남자친구가 그렇게 각광받는 야구선수인줄 몰랐었다. 너무 좋다"라고 얼굴을 붉혔다. 또 "나이차 알고도 좋았다. 더 좋다. 편하다"며 남자친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스테파니는 23살의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운동을 매일 하고, 관리를 엄청나게 한다. 술, 담배 절대 안 하고 감기약이나 진통제도 안 먹는다"고 고백했다.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브래디 앤더슨의 매력을 전하며 영상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브래디 앤더슨 역시 '나 때는 말이야' 화법을 애용한다며 친숙한 모습을 고백했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사랑을 확인했다고. 남자친구는 "8년 정도 지인으로 알고 지냈다. 엄마랑 4살 차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계속 친구로 지내다가 올해 다시 만났을 때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이 생겼다. 저는 발레부심이 있고 남자친구는 야구 부심이 있었다"며 "저희는 다치면 얼음 찜질을 하는데 그게 과학적 근거가 없다더라"라고 싸운 계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테파니는 "그러다 보니까 목소리가 높아졌다. '과학적 뒷받침을 가져와라', '남자친구가 전 메이거리그 선수였으면 듣는 척이라도 해라'라고 하더라. 그때 우리가 사귄다는 걸 알게 됐다. 짜증은 났는데 기분은 좋았다. 정확한 날짜가 없으니 싸운 날부터 1일이라고 하고 올해 초부터 사귀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세대차이가 없다. 워낙 운동을 매일 한다 술, 담배 절대 안하고 몸 관리를 잘한다"며 엄청난 근육 몸매를 자랑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테파니는 "저는 좀 진지한테 남자친구는 아주 천진난만하다. 미식축구 헬맷을 누가 선물해줬는데 그게 줬다고 그걸 쓰고 다닌다"며 집 안에서 미식축구 복장을 하고 놀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도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옷을 잘 안입고 있다. 제가 뭘 입고 있으면 싫은가보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옷을 껴입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저도 자연인처럼 있는 걸 좋아한다. 저한테 '왜 그렇게 에스키모인처럼 입고 있냐'고 물어본다"고 농담했다.


또 천상지희의 멤버인 린아의 결혼식 현장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던 일화에 대해 스테파니는 "제가 외동이라 친언니처럼 정말 잘 따랐다"며 "부모님도 안우시는데 제가 거의 통곡을 했다"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구라가 의아해하자 안영미는 "친한 사람이 결혼하면 그렇다. 저도 유미가 결혼했을 때 울었다"라고 스테파니의 마음에 크게 공감하며 그를 응원했다.

LA발레단의 유일한 한국인인 스테파니는 "오디션을 보고 가장 밑 레벨의 무용수로 들어가서 한달 후에 정식 단원이 됐다. 그 다음에 포스터 주인공이 됐다. 이를 악물고 했다"고 했다.

스테파니는 직업병에 대해 "저도 다섯살 때부터 발레를 해서 연골이 없다. 골반이 한 번 틀어진게 안 돌아오더라. 할 때마다 아프면서 한다. 발레는 땀을 흘리면 안돼서 물을 안 마시는 연습을 한다. 어쩔수 없이 땀을 흘리는데 그럼 안 예쁘고 토슈즈 안에 땀이 차면 발이 헛돈다"라며 발레리나의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스테파니는 "어렸을 때 발레 경력은 쳐주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에 진출했을 때 오디션을 보고 가장 밑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한 달만에 정식단원이 되고 초연에 포스터 주인공이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테파니는 "원래 발레가 오페라의 댄서로 역사가 길다"라며 김호중과 즉석 콜라보를 제안했다. 김호중과 스테파니는 완벽한 노래에 춤으로 귀호강과 눈호강 모두를 충족시켰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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