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인 돈 받으려다 인생 보물 만났다"…'담보' 올가을 힐링 무비 탄생 예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05 08:5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 JK필름 제작)가 올가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차 예고편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담보'가 유쾌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매력만점 1차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모은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콤비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담보 9살 승이(박소이)의 강렬한 첫 만남으로 시작해 보는 이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자신의 엄마에게 소리치는 두석의 손등을 꼬집고 노려보는 승이의 당돌하면서 귀여운 모습은 '담보' 속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승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게다가 떼인 돈을 받아내기 위해 승이를 담보로 데려가 며칠만 데리고 있으려던 두석의 계획과는 달리 얼떨결에 아이를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의 모습은 '빚 떼려다 혹 붙였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유쾌한 재미를 기대케 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두석이 위험에 처한 승이를 구해주는 장면을 시작으로, 시험을 잘 보면 기특해 하고, 잘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고, 술에 취해 늦게 들어 오면 화를 내는 등 찐 가족 케미를 선보이는 세 사람의 모습은 저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여기에 더해진 "근데 담보가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천진난만한 9살 승이와 "다음에 보물이 되는 거"라고 대답하는 두석의 목소리는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따뜻한 감동을 예고, 2020년을 대표할 힐링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등이 출연하고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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