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전세계 사로잡은 K-애니"…'기기괴괴 성형수' 한국X대만 동시기 개봉 확정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05 14: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이하 '성형수', 오성대 감독, 에스에스애니멘·스튜디오애니멀 제작)가 대만에서 국내와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9월 2일 개봉하는 '기기괴괴 성형수'는 네이버 레전드 웹툰 '기기괴괴-성형수'를 원작으로 제작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K-웹툰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이미 웹툰 '기기괴괴-성형수'는 중화권에서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기기괴괴-성형수'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6년을 꼬박 투자한 전병진 프로듀서는 "2014년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획하면서 오성대 작가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능력에 주목하게 됐다"며 판권 계약을 맺을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판권 계약 몇 달 뒤 중국에서 불법 유통된 웹툰 '기기괴괴'의 '성형수' 에피소드가 메가 히트를 한 사실을 확인 후 중국 투자에 눈을 돌렸지만 한한령과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렸다.

국내에서 9월 2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현재 대만에서 동시기인 9월 개봉을 확정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원작 웹툰이 중화권에서는 최고의 인기와 인지도를 지니고 있어서 대만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의 개봉 소식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기괴괴 성형수'가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이유 중 하는 인기 웹툰의 영화화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제에서 '기기괴괴 성형수'를 주목하며 초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6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원작 팬들도 인정할 완성도를 자랑하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초청 그리고 지난 7월 9일 개막한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되어 전세계 관객들을 만났고, 현재도 계속해서 초청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렇듯 전세계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기기괴괴 성형수'를 향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을 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베니스영화제 측에서는 '기기괴괴 성형수'가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e) 상영을 할 수 있는지와 이 부분이 가능하다면 초청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 하지만 '기기괴괴 성형수'가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아쉽게도 '기기괴괴 성형수'가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반적인 관객층은 아동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뽀로로' 이후 '또봇'까지 완구용 애니메이션에 쏠려 창작 애니메이션은 유아동만 제작되고 있는 것이 국내 업계 현실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11) 이후 '언더독'(19), '레드슈즈'(19) 등 가족용 애니메이션 작품이 제작되어 사랑을 받았지만 청소년 이상의 1520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이 많이 제작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기괴괴 성형수'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 이상의 1520 세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이 되었고,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호러 장르의 작품이다. 청소년 이상의 애니메이션 관람 관객층이 디즈니, 픽사,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에 쏠린 상황에서 '기기괴괴 성형수'가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고, 이미 예고편 조회 200만 이상 (티저 126만회, 메인 77만회)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어 개봉 후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주인공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 성형 괴담을 다룬 작품이다. 오성대 감독이 연출하고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