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마마, 시집살이 '눈물' 고백→"나가서 살고 싶다" 폭탄발언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진화와 마마가 화해를 한 가운데, 마마가 폭탄 발언을 해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높였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마마가 폭탄발언을 던졌다.

이날 마마는 아침메뉴로 물만두를 만들었다. 직접 피를 만들고 쌍칼로 고기를 다지는 소리에 진화는 강제 기상해 짜증이 폭발했다. 이어 밀대를 찾는 마마는 게임 중인 진화의 방을 몇번이나 찾았지만 도와주지 않았다. 야채를 썰다 칼을 들고 찾아 온 마마를 본 진화는 겨우 일어나 밀대를 찾아줬다.

맛있게 물만두를 만들었지만 진화는 다이어트 중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화가 난 마마는 컴퓨터 전원을 꺼버렸고, 결국 진화는 딸과 함께 식탁에 앉았다.

하지만 다시 불안한 모자의 관계가 이어졌다. 진화는 딸 혜정이를 생각해 밀가루인 물만두, 콜라를 못 먹게 했고, 마마는 서운함이 폭발해 결국 집을 나가버렸다. 집을 나온 마마는 휴대폰도 없이 급하게 나왔고, 길거리에 앉아 "세대차이인가 내가 늙은 건가"라며 신세한탄을 했다.

이어 산책길에 우연히 3통 반장님을 만난 마마는 옥수수 따는 것을 도왔다. 서로 말은 안통했지만 마마와 반장님은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대화를 이어가 신기함을 안겼다.

함소원은 마마를 찾으러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그사이 마마는 텃밭 먹방을 한 후 옥수수, 오이 등을 잔뜩 얻어 귀가했다. 그러나 진화는 핸드폰을 들고 나가지 않은 마마에게 화를 냈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다.

결국 보다 못한 함소원은 가족 외식을 나갔다. 함소원은 모자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켰고, 진화는 먼저 "아침에 한 얘기는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마음 상하셨으면 사과드릴게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마마는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 놓았다. "사과 안 해도 돼. 애 키우기 참 힘들지. 힘든 거 알면 됐다. 엄마는 몇 명을 키웠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아들을 낳지 못해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집갔을 때가 20살이었다. 너무 어렸는데, 너희 아버지는 애를 넷이나 낳아도 고생했단 얘긴 없고 당연 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라며 "내가 왜 여장부처럼 구는 줄 아나.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다"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이른 유학으로 엄마의 과거를 몰랐던 진화는 "애가 없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의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들과 화해한 마마는 "지나간 일은 이야기하지 말자"라며 "앞으로는 나가서 살고 싶다.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거다"는 폭탄 발언을 해 진화-함소원 부부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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