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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처음으로 아들 '율이'에 대한 슬픔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힘들게 고백했다. 재작년 SNS에 아내 조유리가 임신 15주 차임을 밝힌 후, '태교일기'를 공개하며 축하를 받았던 김재우는 출산을 앞두고 돌연 5개월간 소식을 전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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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는 "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직접 차를 운전해서 아이의 마지막을 배웅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재우는 "룸미러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그때 아내가 절 보고 웃어줬다"라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절 보고 웃어준 거다. 그때 '얘한테 정말 많이 웃어줘야지' 다짐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아내한테 웃는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를 듣던 조유리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찾아주고 좋아해줘서 그게 제일 고맙다"라고 덧붙였고, 가장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은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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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재우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와 같은 일을 겪으신, 혹은 겪고 계신 분들께"라며 글을 게재했다.
김재우는 "여러분들의 가슴 속 뜨거운 불덩어리가 꺼지는 날은 분명 올거다"면서 "우리 역시 아직이지만 한발 한발 용감하게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힘들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건 배우자의 얼굴이다. 그 사람을 위해서 부디 많이 웃어달라"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시간이 지나 우리의 마음도 여러분의 마음도 괜찮아지는 날이오면 그땐 우리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며 칭찬해주자구요. 지금까지 아주 잘해 왔다고 그리고 이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 아빠라고"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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