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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크린에 다정한 안정원 선생님도, 밀크남 칠봉이도 없었다. 위기에 봉착한 젊은 북한 지도자 조선사만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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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개된 영화에서 유연석은 모든 우려를 200% 씻어줄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난생처음 하는 북한말, 그리고 영어, 외모 변신을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완벽히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3대째 권력을 이어받았지만 성세를 두루 살피는 유연함, 30대 젊은 나이로 군의 원로들을 비롯한 강경파의 반대와 맞서며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지도자의 고민과 내적갈등, 신념까지 섬세하게 연기했다. 또한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로서의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튼)과의 독특한 케미로 유머까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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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해 "근래에 제가 했던 드라마를 보신 시청자분들이 어색해 하실 수도 있고 한편으로 새롭게 느끼실 것 같다. 저 역시도 영화를 보면서 제가 제 자신을 보면서 새로웠다"라며 "북위원장 준비하면서는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말투 영어 등을 감독님과 고민하고 상의해서 준비를 했다. 저 나름대로의 해석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를 하고 싶진 않았고 영화상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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