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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송은영이 '멋진 어른' 김국진과 24년만의 통화에 눈시울을 붉혔다.
요리를 배웠다는 그는 그는 요리 전문가의 포스를 뿜었다. 레스토랑, 분식, 한식, 메밀집, 볶음밥 전문점 등 다양한 식당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는 송은영은 수준급 웍질로 볶음밥을 만들었다. 최성국은 "홍석천 이후 이런 웍질 처음 본다"며 감탄했다.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음식을 완성한 송은영. 청춘들은 "프로의 손길이다" "예사롭지가 않다" "배달 시키면 오는 비주얼"이라며 또 연이어 감탄했다.
송은영은 요리 뿐 아니라 설거지 솜씨까지 야무졌다. 순식간에 설거지를 끝내는 송은영의 모습에 함께 설거지를 하던 김부용은 "너무 빠르다. 설거지 귀신이다"며 놀랐다. 송은영과 김부용은 설거지를 하면서 과거 술자리에서 만났을 때를 추억했다. 이윽고 송은영은 "그때 오빠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되게 예뻤다. 오빠가 눈이 높다는 걸 알았다"고 말해 김부용을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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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은 이날 활동 당시 자신에게 큰 힘이 됐던 이가 있다며 '키다리 아저씨' 김국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시트콤 할때 오빠 애인 역이었는데 첫 뽀뽀신도 국진 오빠였다"며 "촬영장 혼자 다녔는데 촬영이 늦게 끝나면 항상 매니저와 집까지 바래다 주셨다. 오빠의 인기가 절정으로 가장 바쁠 때였어도 어렸던 나를 살뜰히 챙겨줬다. 너무 고마웠다. 그러다가 활동시기가 엇갈리면서 멀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말이 나온 김에 최성국은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었고 송은영은 무려 24년만에 김국진과 전화 연결을 했다. 김국진은 "어린이가 '불청'에 나갔다"며 반기면서도 "네가 되게 어려서 내가 신경을 바짝 썼던 기억이 난다. 워낙 잘했고 정말 대단한 친구였다. 올 줄 알았으면 특별히 맞이했을 텐데"라며 여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송영은 "그때 너무 감사했다. 감사인사 한 번 꼭 드리고 싶었다. 오빠 정말 감사했다, 챙겨주는 유일한 어른이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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