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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마 정신줄' 정상훈 "진짜 가족 같아, '큐'해도 내 말 안 들어"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7-28 11:4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상훈이 시트콤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전 JTBC 스튜디오는 KT Seezn, JTBC 스튜디오, skyTV '놓지마 정신줄!'의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상훈, 이현이, 이진혁, 이수민, 권현빈, 홍비라, 손세빈, 오관진 PD가 참석했다.

정상훈은 "억지로 웃기지 말자고 했다. 시청자 분들이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져서 억지로 다가가면 거부감이 있으니,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진짜 가족처럼 하자고 했다. 진짜 가족이 된 것처럼 진짜 얘네들(이진혁, 이수민)이 말을 안 듣고, 와이프(이현이)도 내 말을 무시한다. '큐'해도 지들끼리 떠들고 아내는 아내대로 다른 생각하고 연기 생각한다. 연기에 완전히 미쳤다. 상당히 그런 호흡 면에서 저희 가족간의 시트콤의 기반이 되는 것들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웃음 참기 챌린지 같았다. 선배님(정상훈)이 너무 웃기니까. 친목을 잘 다지다가 연기를 해야 하는데 웃음이 나더라. 그런 부분들을 빼고는 호흡이 너무 좋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진혁은 "어려운 점 보다는 애드리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상훈 선배님이 한 신을 찍을 때마다 '억지로 웃기지 말자'고 저한테도 말하셨다. 자연스럽게 해도 웃긴 장면이 많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하자고 했다. 그래서 사실 한 신을 찍는 데에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걸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완성이 됐다"고 밝혔다.

'놓지마 정신줄'은 연재 10년 동안 28억뷰의 조회수를 올린 웹툰으로, 이례적인 조회수와 만점에 가까운 별점을 받아낸 네이버의 인기 웹툰이다. '정신줄 놓은' 가족들이 펼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웃음이 유발되는 웹툰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소녀감성에 파워블로거인 아빠 정과장 역에는 정상훈, 집안 서열 1위의 절대 권력자 엄마 역에 이현이, 현실 남매 정신 역 이진혁과 정주리 역 이수민이 한 가족의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그려내며, '정신줄 놓고도 즐거운 삶'을 선보일 전망.

여기에 개성만점 캐릭터를 선보일 아이돌 그룹 리더 기영상도 역 권현빈, 재벌가 손녀 앨리스 김 역 홍비라, 김비서 역 손세빈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한다.


31일 오후 6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동 시간대에 시즌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8월 6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밤 12시 10분에 JTBC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8월 8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새벽 1시 30분에 NQQ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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