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나' 김재환 '김수미 어부바'로 꼴찌 탈출…'개인 PPL' 1등은 양세형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7-27 23: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텔레그나' 양세형이 개인 PPL 미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 PPL 폭주기관차 같은 김수미의 맹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27일 첫 방송된 SBS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이하 '텔레그나')에는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첫 번째 PPL 미션 전쟁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 몰래 먼저 개인 PPL을 성공하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가장 먼저 두피 마사지기를 받은 김수미는 두피 마사지기로 3명의 머리를 감기고 '시원하네'라는 멘트를 듣는 게 미션이었다. 이에 김수미는 "할 수 있다"며 "1등 해야지 어떡하겠냐. 난 너희보다 배를 살았다. 연륜, 술수가 많다. 그리고 난 강압이 있다. 안 그러면 욕이 나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혼자 하는 배드민턴을 받은 양세형의 미션은 '혼자서도 재미있네'를 외치고 오버핸드로 10회 성공하기였다. 양세형은 "내가 다 이기는데 못 이기는 게 하나 있다. 자연이다. 오늘 나의 적은 자연이다. 즉 바람, 너다"라며 자연과의 승부를 예고했다.

김동현은 자동 다리미를 받았다. 입고 있는 옷을 빨아서 자동다리미로 주름 펴기 미션을 받은 김동현은 "어렵다. 이거 한다고 하면 100% 티 난다"며 난감해했다. 하지만 놀라운 연기 실력으로 PD까지 감쪽같이 속이며 자신만만해했다.


장도연은 팔이 안 닿는 곳에도 로션을 바를 수 있는 셀프 바르미를 개인 PPL로 받았다. 셀프 바르미로 티셔츠에 하트 모양을 만들라는 미션을 받은 장도연은 "무조건 할 수 있다"며 혼자 하는 미션에 자신감을 보였다.

토퍼를 받은 유세윤은 토퍼에 1명과 같이 눕고 '푹신푹신하네' 멘트 두 번 듣기가 미션이었다. 같이 누울 사람을 떠올리던 유세윤은 아무데서나 잘 누울 것 같은 김수미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김재환은 모아이 티슈 케이스를 받았다. 그는 티슈 케이스 속 색깔 휴지에 적힌 3개의 지령을 순서대로 수행하라는 말에 "왠지 느낌 좋다"며 "다시 한번 완판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날 김수미는 본격적인 미션 시작도 전부터 매의 눈으로 멤버들을 살펴봤다. 이어 미션 시작과 동시에 눈여겨보던 유세윤의 모자를 벗기고 강제로 머리를 감겼다. 강제로 머리를 감게 된 유세윤은 "왜 이러시는 거냐"며 소리쳤지만, 김수미는 "넌 이미 당했다"며 사정없이 머리를 감겨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저돌적인 미션 플레이에 그의 미션을 눈치챈 다른 멤버들은 두피 마사지기를 뺏기 시작했고, 김수미는 "방해하지 마"라고 외쳤다. 하지만 멤버들은 방해 공작을 계속 펼쳤고, 결국 김수미는 미션에 실패했다. 미션이 탄로 난 것에 이어 실패까지 하자 김수미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내 "내가 살면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겠냐"며 "성공한 거로 해달라"고 떼를 써 폭소케 했다.


김수미는 잠시 미션은 뒷전으로 한 채 멤버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그사이에도 멤버들은 미션 수행을 위해 은밀한 작전을 세웠다. '잔머리 천재' 양세형은 아무도 관심 없는 틈을 타서 잽싸게 배드민턴 10회에 성공해 1등이 됐다.

김수미는 양세형이 1등을 하자 다시 의지를 불태웠다. 김동현과 김재환, 양세형을 수돗가로 강제 연행해 머리를 강압적으로 감기며 2등을 차지했다. 또 유세윤은 김재환이 김수미를 위한 노래를 불러주면서 분위기가 풀어지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갑자기 토퍼를 들고나와 두 사람을 눕게 한 후 멘트를 쳐서 미션에 성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수미의 강압에 못 이겨 수돗가로 연행되는 듯했던 김동현의 빅픽처도 공개됐다. 김동현은 머리를 감으면서 옷을 젖게 한 후 자동 다리미를 사용하려고 제발로 김수미의 먹잇감(?)이 됐던 것.

마지막으로 남게 된 멤버는 장도연과 김재환. 앞서 '엉덩이로 이름 쓰기'와 '멤버 모두와 하이파이브하기' 미션에 성공한 김재환은 마지막 미션인 '김수미 어부바하기'만 남겨둔 상태. 이에 김수미는 기꺼이 김재환을 도왔고, 덕분에 김재환은 꼴찌를 면했다. 반면 양세형의 방해 공작에 미션 시작도 제대로 못 한 장도연은 꼴찌가 됐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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