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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슈퍼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인턴 요정에서 의뢰인으로 '유랑마켓'을 다시 찾았다.
이어 최여진이 야심차게 들고 나온 물건은 바로 접이식 욕조로 화장실이 비좁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었다. 이를 본 허경환은 "몇 도까지 되냐. 100도 이상 넘어가면 녹느냐"며 제법 날카로운 척 질문을 던졌으나 최여진은 "피부가 못 들어가지 않느냐"라고 응수했다. 또한 장윤정은 "욕조에 뭘 끓일 셈이냐"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계속해서 연예계 대표 취미부자로 소문난 최여진의 취미 장비들이 대거 나와 관심을 모았다. 영화 촬영 당시 배웠던 프리 다이빙 장비를 비롯해 여행 책을 집필할 때 썼던 디지털 카메라, 수중 카메라 등 다른 의뢰인의 집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장비들이 신선함을 배가 한 것.
더불어 인턴 요정 허경환도 복근 운동 기구를 판매 물품으로 들고 나왔다. 초반부터 허경환과 티격태격하며 묘한 썸 분위기를 탔던 최여진은 기구를 시범 전부터 "170cm 이하만 맞는 거냐"며 허경환을 도발, 톰과 제리같은 두 사람의 관계가 재미를 유발했다.
비가 오는 탓에 판매에 제대로 불이 붙지 못한 가운데 서장훈이 수중 카메라를 판매 하면서 또 한 번 자신의 우승을 미리 점찍었다. 그러나 판매 종료 2분을 남겨둔 채 장윤정이 무려 물건 세 개를 모두 완판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 김칫국을 마신 서장훈과 대비돼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안겨줬다.
최여진은 "생갭다 너무 안 팔려서 안타깝긴 한데 좋은 제품이 많으니 시청자 게시판에서 꼭 구매하시길 바란다"며 끝까지 물건 판매에 대한 의욕을 놓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역대 판매 인턴 요정들 중 유일하게 물건을 하나도 못 판 인물이 된 허경환은 "간식으로 주신 맛있는 떡볶이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다"고 소회를 전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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