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집 때문에 성공 열망 컸다"…'온앤오프' 최여진, '2도 5촌'에서 찾은 '찐' 행복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온앤오프' 최여진이 특별한 '2도 5촌'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일주일에 2일은 도시에서, 5일은 경기도 가평에서 보내는 '2도 5촌' 생활 중인 최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여진은 자신만의 '2도 5촌' 생활에 대해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는 가평에서 운동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대 때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너무 많이 컸다. 우리 집은 내가 일으키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겠다는 마음이 너무 강했다. 악착같이 일하다 보니까 눈도 10시 10분이 됐다"며 "여기서는 모든 것을 다 집어던지고 인간 최여진으로서의 삶이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평에서 짐도 거의 없는 작은 원룸에서 지내는 최여진은 이른 아침부터 수상스키를 타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스피드와 스릴감을 즐긴다는 그는 원스키를 타면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수상스키 감독과 서울 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최여진은 "난 지금 서울집이 홀라당 타도 필요한 게 없다. 지압 슬리퍼 하나만 있으면 된다. 여기 있으니까 다른 게 필요 없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외국에 있을 때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녔다. 1년에 몇 번씩 쫓겨 다녔다. 엄마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빨리 우리 집부터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게 12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그전까지는 내가 12년 동안 한 집에서 월세를 살았다. 원래 내 평생 목표는 엄마의 행복이었다. 신인 때 모은 돈으로 엄마 집을 먼저 사드렸다. 왜냐면 집세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으니까 좋은 집이 나의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갖고 나니까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집이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챙겨주는 사람, 따뜻한 온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집인 거 같아서 가평 집이 행복한 나의 집인 거 같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최여진은 다시 물로 향했다. 수상스키에 이어 웨이크 서핑을 하던 최여진은 최근 보트 조종 면허를 땄다면서 직접 배까지 운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여진은 "OFF 생활을 잘 즐김으로써 ON 최여진이 됐을 때는 조금 더 힘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평에서 잠시 서울 집으로 돌아온 최여진은 밀린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면서 빠르게 시간을 단축한 최여진은 소박한 저녁 혼밥을 즐겼다. 이후 한강 뷰의 홈바에서 혼술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광고 촬영장에 도착한 최여진은 넘치는 에너지로 촬영도 활기차게 이끌었다. 최여진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욕심이 많은 건지 모르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거 도전하고 싶고 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N 최여진일 때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OFF 최여진이 감사한 거고, OFF 최여진이 있기 때문에 ON 최여진이 감사한 거 같다"며 "ON, OFF의 발란스가 맞았을 때 '이게 행복이지'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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