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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온앤오프' 최여진이 특별한 '2도 5촌' 생활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가평에서 짐도 거의 없는 작은 원룸에서 지내는 최여진은 이른 아침부터 수상스키를 타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스피드와 스릴감을 즐긴다는 그는 원스키를 타면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이후 수상스키 감독과 서울 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최여진은 "난 지금 서울집이 홀라당 타도 필요한 게 없다. 지압 슬리퍼 하나만 있으면 된다. 여기 있으니까 다른 게 필요 없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외국에 있을 때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녔다. 1년에 몇 번씩 쫓겨 다녔다. 엄마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빨리 우리 집부터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게 12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그전까지는 내가 12년 동안 한 집에서 월세를 살았다. 원래 내 평생 목표는 엄마의 행복이었다. 신인 때 모은 돈으로 엄마 집을 먼저 사드렸다. 왜냐면 집세 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 있으니까 좋은 집이 나의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갖고 나니까 그게 중요한 건 아니었다. 집이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챙겨주는 사람, 따뜻한 온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집인 거 같아서 가평 집이 행복한 나의 집인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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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서 잠시 서울 집으로 돌아온 최여진은 밀린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면서 빠르게 시간을 단축한 최여진은 소박한 저녁 혼밥을 즐겼다. 이후 한강 뷰의 홈바에서 혼술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광고 촬영장에 도착한 최여진은 넘치는 에너지로 촬영도 활기차게 이끌었다. 최여진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욕심이 많은 건지 모르지만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새로운 거 도전하고 싶고 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ON 최여진일 때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OFF 최여진이 감사한 거고, OFF 최여진이 있기 때문에 ON 최여진이 감사한 거 같다"며 "ON, OFF의 발란스가 맞았을 때 '이게 행복이지'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며 자신만의 행복론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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