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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이규형이 슬기로운 자취생활을 공개했다.
그의 말을 입증하듯 이규형의 집은 깔끔 그 자체였다. 창 너머로는 한강뷰가 보였으며,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칼 각을 자랑하는 살림살이가 돋보였다. 심지어 티슈 케이스까지 있었고, 이규형은 "예쁜걸로 검색해서 직접 구입했다"고 전하며 프로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규형은 전문가용 커피 머신에 직접 커피를 내렸다. 단골 카페의 콜롬비아 출신 선생님한테 커피를 배웠다는 이규형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원두를 갈아 샷을 내리고, 우유스팀까지 소화하며 바리스타에 버금가는 커피 만들기 실력을 보여줬다. 기세를 몰아 라테 아트까지 도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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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은 전화 사주를 보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사주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선생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며 '사주 맹신론자'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규형은 여자친구 만날 운에 대해 물었지만, 선생님은 "로또 맞을 확률이다. 본인이 만나려고 노력을 안 한다"고 대답해 그를 실망케 했다.
이규형의 슬기로운 취미 생활은 이어졌다. 맨몸으로 깊은 물에 입수하는 프리 다이빙에 나선 것. '수심 23미터까지 내려가봤다'는 이규형은 연습을 마친 뒤 망설임 없이 입수,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끝이 없는 해저 동굴로 수직 하강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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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규형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승우와 통화를 했다. 이규형은 "식사 안하셨으면 같이 밥 먹자"고 다정하게 말했지만, 조승우는 "네 목소리만 들으면 화가 잔뜩 난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규형이 저녁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조승우는 젓갈을 추천하며 "얼마전에 배우 유아인 씨 편을 봤는데 누룽지에 창난젓을 드시더라. 나도 먹어보고 싶었다. 너도 그렇게 한번 먹어봐라"고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집으로 돌아온 이규형은 꼬막 비빔밥에 맥주를 마시며 완벽한 저녁 식사를 했다. 이규형은 자취 생활에 대해 "혼자 살면 누군가 나를 돌봐주지도 책임져 주지도 않지 않느냐. 내 삶은 나의 몫인데, 나라는 사람의 삶을 좀 더 가치있게, 칙칙하지 않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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