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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양우석 감독이 영화 '강철비2'의 목적에 대해 말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는 북미 평화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에 초대는 받았지만 우리가 사인할 곳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북미 정상 사이에서 중재자 노릇을 하는 대통령 한경재(정우성)의 모습을 통해 확장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여기에 꼼꼼한 고증과 전문가 자문으로 완성된 핵잠수함을 이용한 사실 넘치는 액션과 스릴은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까지 최대로 끌어올린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 시리즈의 목적은 시뮬레이션의 제공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는 영화도 싫든 좋든 언론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시뮬레이션을 해서 보여드리기 좋은 매체다. 제가 1편을 만들고 2편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다른 시나리오가 안써지더라. 마음에 납덩어리가 있었다. 한반도가 냉전이 깨졌는데도 평화로 가지 못했지 않나. 세계 많은 전문가들은 냉전 체제 이후 유력하게 한반도가 갈 길은 크게 네 가지, 전쟁, 협상을 통한 비핵화, 북한 체제의 붕괴, 대한민국의 핵무장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시뮬레이션을 해서 보여주는 게 '강철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는 우리 같은 쪽은 네가지를 다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류수영, 염정아, 김용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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