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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강철비2' 양우석 감독이 1편과 달리 북하 사투리에 자막을 넣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는 북미 평화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에 초대는 받았지만 우리가 사인할 곳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북미 정상 사이에서 중재자 노릇을 하는 대통령 한경재(정우성)의 모습을 통해 확장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여기에 꼼꼼한 고증과 전문가 자문으로 완성된 핵잠수함을 이용한 사실 넘치는 액션과 스릴은 블록버스터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까지 최대로 끌어올린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1편과 달리 북한 대사에 북한 억양을 그대로 녹인 자막을 단 이유에 대해 묻자 "일단 첫번째로 '강철비' 1편의 학습효과도 있다. 1편에서 잘 안들리셨다는 관객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두번째는 영화에서 계속 언급하는 평화체제라는 시스템이 대한민국 헌법상 아직 내전상태이지 않나. 유엔의 도시 가입할 때는 서로 다른 나리이기때문에 한거다. 평화 체제 구축이 될라면 그래서 북한도 독립된 외국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외국어 자막처럼 넣었다"며 "사실 북한 사투리를 우리 표준어로 번역하는 대사를 달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정말 어색하더라. 그래서 북한어를 그대로 자막으로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류수영, 염정아, 김용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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