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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이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 집행위원장은 영화에 대해 "김용훈 감독의 눈부신 데뷔작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화려한 출연진들이 포진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개성 넘치며 예측 불가능한 영화다. 노골적인 동시에 은근하게 관객들을 매혹하고 사로잡는 능력 면에서 이 영화는 매우 도발적이다"고 평을 전했다. 여기에 우디네 극동영화제 심사위원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가진 영화의 본능적인 에너지와 일관된 스타일을 선정 이유로 밝히며 호평했다.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전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금까지도 해외 영화제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지난 7월 8일에 프랑스에서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급사이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배급을 맡은 WILD BUNCH 관계자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과 새로운 목소리를 발견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우리가 최근에 본 범죄 드라마 중 가장 세련되며 짜릿한 작품 중 하나다. 진정한 느와르 장르의 영화를 보기 힘든 요즘, 이 진주 같은 영화는 유머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엄밀히 말하면 눈이 즐거워지는 영화다"며 프랑스 영화 시장에서 영화의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이 가세했고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 김용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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