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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사랑의 흥뽕으로 노크를 해야지!"
핑크빛 슈트를 입고 등장한 TOP7은 '달빛 창가에서'로 오프닝 무대부터 달달함을 드리웠고, 각각 저장을 부르는 '1인칭 남친짤'을 생성하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도로 향한 첫 번째 콜센타는 코로나 19로 해외에 있는 예비 신랑을 두 달 동안 보지 못해,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신청자에게 연결됐고, 선택된 임영웅은 먼저 결혼식 축가로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제안, 뽕심을 가득 담아 축가를 선물했다. 대구로 간 두 번째 콜은 가게 운영까지 멈춘 채 전화를 받은 이찬원을 향해 찐팬심을 보여준 신청자에게 닿았고, 이찬원은 신청자의 조카가 좋아하는 누나와 꼭 이루어지길 빌며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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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는 "올해 저희 어머니가 백세가 되셨다. 트롯을 정말 좋아하신다. 이북에서 18세 때 남한으로 내려오셔서 북에 있는 가족을 못 만났다. 방송에서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울먹였다.
이어 어머님과 연결됐고 어머님은 "강원도 통천 온정면. 금강산 있는데가 고향이다. 언니도 있는데 살아있을지는 모르겠고 동생들도 거기 다 있다"며 "언제 만날지 모르니까 건강하게만 살아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일곱 번째 콜은 중 2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님께 미안함과 감사함, 사랑한다는 말과 '인연'을 전하고 싶다는 신청자였다. 영탁은 '감사와 사랑은 아끼는 게 아니에요'라는 조언과 함께 탁보이스를 선사했다. 강원도로 떠난 여덟 번째 전화는 남편이 아파서 함께하지 못할 때 냄새마저 그리워했다는 신청자와 연결됐고, 그때의 심정이 담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정동원에게 부탁했다. 이에 정동원 뿐만 아니라 TOP7 멤버들이 무대에 다 같이 나와 코러스, 콩트, 에어 기타 연주를 함께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영탁은 뒤늦게 학교를 졸업했지만, 코로나 19로 어머니와 졸업식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어머니가 자신의 모든 의미라는 신청자를 위해 '당신의 의미'를 부르며 건행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던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비나리'를 신청했고, 임영웅은 첫 소절부터 숨을 멎게 만드는 '감성 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100점 도전'에 '로맨티스트 박사' 조항조가 등장, 찐 팬 이찬원부터 TOP7 멤버들까지 환호를 자아냈다. 더욱이 조항조가 '거짓말'을 불러 첫 무대부터 100점을 맞는, '사랑의 콜센타' 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던 것. 또한 김호중과 듀엣 무대를 장식한 '고맙소'도 100점, TOP7과 함께한 '만약에'까지 100점을 받으며 '역대급 올 성공'으로 300점을 기록하는 신화를 남겼다.
조항조는 이찬원의 '남자라는 이유로' 노래에 "저보다 더 잘하는거 같다. 제가 할 수 없는 걸 하잖아요. 저는 이렇게 못하거든요. 너무 훌륭한 가수들이라 제가 떨린다"라며 칭찬했다. 조항조의 100점으로 신청자 1052명 전원에게 선물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어 조항조가 김호중과 '고맙소' 듀엣무대를 꾸몄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TOP7의 '1인칭 남친짤' 만들어준 제작진에게 감사함을 고백합니다!", "TOP7의 솜사탕 보이스와 신청자들의 진정한 고백에 힐링되는 밤이었습니다!", "매주 목요일은 TOP7 덕분에 귀호강! 신청자들 덕분에 웃음호강!", "처음부터 조항조 박사님 무대까지 감동의 물결!", "'사랑의 콜센타'와 TOP7 영원하라!"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 18회는 오는 30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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