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父조재현 성추문 이후 2년반 만에 SNS→배우 활동 재개하나?[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3:37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2년 반만에 SNS 활동을 재개해 모두의 시선을 한데 모았다.

한보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켜져라 허벅지"라는 글과 함께 운동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에 조혜정은 "멋져요"라는 짧은 댓글로 그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정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고백부부'에서 한보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조혜정의 댓글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조혜정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 것.

이전에는 활발한 연기 활동과 SNS 소통을 했던 조혜정이지만, 그는 아버지의 추문 이후 2018년 2월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게시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조혜정의 SNS 활동이 포착되면서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1992년 12월 생인 조혜정은 미국극예술아카데미 졸업 후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OCN '신의 퀴즈4'에서 우정미 역으로 데뷔한 조혜정은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후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MBC 에브리원 '연금술사', '상상고양이', MBC '역도요정 금복주', KBS 2TV '고백부부'까지 연이어 캐스팅됐다.


조혜정은 데뷔 당시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한 표정 연기와 감정 연기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헤정은 아빠 조재현의 후광을 업고 주연에 발탁됐다는 '금수전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이어 주연을 꿰차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이에 당시 조재현은 딸의 연기자 데뷔에 직접 언급했다. 2014년 '정도전'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재현은 "혜정이가 네 살 때 '너는 잘 되면 고현정, 안 되면 이영자'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딸에게 연극을 먼저 하거나 독립영화를 출연하라고 조언했다. 제가 독립영화는 추천해줄 수 있다. 다만 나랑은 연기를 같이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하는 등 간접적으로 딸의 연기 생활을 응원했다.

하지만 딸이 자리를 잡아가는 사이 조재현은 2018년 2월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5명의 여성들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처음에 이를 부인하던 조재현은 결국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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