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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예능감을 걱정하던 송일국. 진실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함께 출연한 최정원은 송일국의 다정함에 대해 이야기 했다. 남편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이벤트를 송일국에게 받아봤다는 것. 2016년 최정원의 생일날 뮤지컬 무대에서 송일국이 애드리브로 "여러분 오늘 최정원 선배의 생일이다. 여러분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라고 말했다고. 최정원은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감동이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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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었을 때 선배 유동근이 '네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해 줘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러면서 송일국은 선배 유동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실 '주몽' 때까지만 해도 연기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했었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게 어머니 김을동이 아닌 유동근 선배 덕분이다"라며 "20대 때 계속 방황했었다. 특별한 일 없이 어머니 일을 돕던 중 선배가 했던 '너 정도 인물이면 배우 하겠다'는 말에 꽂혀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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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이 영상편지를 남기자 유동근의 영상 편지도 깜짝 공개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송일국은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유동근은 "뮤지컬에도 많은 도전을 하는 네 모습이 좋고 참 부럽다. 조금 쉬었다가 영화도 해라. 배우 송일국이 가진 매력을 큰 화면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유동근에 이어 어머니 김을동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송일국은 "20대 때 방황을 해도 잔소리를 한 번도 안 하셨다.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감사하다. 그렇게 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같은 길을 걷다 보니까, 부모가 되고 보니까 어머니 마음을 이제 좀 알 것 같다.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어머니를 향한 영상편지를 남기며 울컥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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