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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지혜(37)가 '저녁 같이 먹고 싶은' 남자친구를 꿈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지혜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함께 먹는 즐거움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그는 "삼겹살, 라면, 횟집, 탕수육 등 일상적인 음식이 많이 나왔지만, 혼밥 혼술보다는 '같이'가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먹방이 참 힘들기는 하더라. 맛있게 먹는 것들이 어려웠다. 막 넣으며 음식을 먹으면서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도 있고, 먹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먹을 때 더 맛있다는 것을 이 드라마를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일단 저는 누군가와 밥을 같이 먹는 행위가 본능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행위인데, 정말 불편하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그 음식이 맛없게 느껴질 때도 있고, 별로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도 누군가와 함께할 때 맛있게 느껴질 수도 있는 거다. 그 마음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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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의 식사도 좋지만, 서지혜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부모님과의 식사라고. 서지혜는 "집밥을 좋아하고 부모님을 만날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가서 밥을 얻어먹는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소중하다"며 "저녁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 남자친구도 만나야 하지만, 이제는 거의 아무 생각이 없다. 연애를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이미 5년 전에 집어넣었다. '이미 난 늦었구나' 싶다. 글러먹었다. 엄마도 포기한 상태다. 처음에 '너 결혼 안하니'하던 엄마도 이제는 아예 묻지도 않는다. 그리고 요즘엔 결혼을 꼭 해야 하나 하는 인식도 많아졌고, 저도 그러다 보니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비혼주의자는 아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기는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편이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드라마를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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