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애 트로트 그룹'을 향한 두 번째 관문 '공개 채용'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어 매력 어필 무대에서는 구수한 보이스를 활용한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비의 '깡'을 판소리 버전으로 재해석, '꼬만춤'이 아닌 '꼬부춤'을 펼친 것. 천년바위도 깨뜨릴 듯한 목소리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춤출 때는 쑥스러워하자 장윤정이 박장대소를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장윤정도 잘 아는 트로트 실력자 유호 지원자가 등장, 주현미의 '그다음은 나도 몰라요'를 열창했다. 맛깔나는 기교와 정통 트로트의 향기가 느껴지는 보이스가 만나 여유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개그맨 김태원이 '공개 채용'에 응시, 나훈아의 '아담과 이브처럼'을 열창했다. 귀에 쏙 꽂히는 콧소리에 장윤정이 "통이 좋다"라고 하는 순간 커튼이 열렸고, 그녀 말대로 큰 체격의 모습이 드러난 것. 장윤정은 김신영과 숨넘어가게 웃다가도 매력적인 보이스에 따봉을 연달아 눌러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노래 심사와 매력 어필 무대에서 합격한 지원자를 발표, '최애 트로트 그룹'에 윤곽이 드러났다. 이어진 심층 면접에서는 직접 면담을 통해 '최애 멤버'를 향한 지원자들의 진정성과 간절함을 살폈다.
이는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겸비한 인재를 찾고 싶다던 장윤정의 뜻에 따라 심층 면접을 최종 관문으로 진행한 것. 무대만으로 판단해 멤버를 선별하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대목이다. 특히 장윤정은 "난 이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특히나 그룹을 만드는 거기 때문에"라며 프로듀서로서 진지하게 임하는 면모를 보여, 지원자들의 간절한 마음만큼이나 '최애 그룹'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렇듯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최애 트로트 그룹을 향한 실력파 지원자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원자들 중 어떤 이가 최종 멤버가 될지, 그들이 만들어갈 그룹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드높였다.
토요일 밤을 트로트 가락으로 물들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