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정재, 황정민이 김신영 라디오에 출연해 '특급 입담'을 자랑했다.
김신영은 최근 브론즈 마우스를 받아 화제가 됐다. 김신영은 "8년 만에 (브론즈 마우스가) 나왔다. 최연소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신영은 "본부장님 앞에서 '입 닫고 지갑 한 번 열어주라'라고 하는데 좀 민망했다"라며 "가사가 좀 안맞았다"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의 매니저는 "남자들이라면 다 좋아하실 거다. 어마어마하다. 명장면을 워낙 많이 남기셨다"라며 김신영 라디오의 특급 게스트들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신세계'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로 활약했던 두 사람 이정재와 황정민의 특급 만남. 그냥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느와르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김신영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매니저에 "최악이다. 나도 사실 사진 찍고 싶은데 그러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웃기는 하되 적정선을 지켜야 한다. 작품 기대합니다. 이정도만 해야한다"고 매니저를 단속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라디오 방송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했다. 두 사람은 관찰 예능이 처음인지라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재와 황정민은 "요즘은 오히려 말줄임을 하지 않는다더라. 말줄임을 하는 건 옛날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황정민은 "우리 애들은 무슨 말을 하면 '이응이응'이라 하더라"라고 말했다.
|
|
|
|
김나영도 이정재와 인연이 있었다고. 김다영은 "7~8년 전 청담동에 헤어샵 직원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이정재 씨가 앞에 앉았다. 그때 저도 어엿한 예능인이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밥을 먹었다. 얼굴을 못 보고 식판만 보고 먹었다"며 일화를 전했고, 다른 패널들은 "굽신거렸네"라고 놀렸다.
황정민은 최근 인기를 끄는 '다비 이모'에 대해 "작은 이모?"라고 갸우뚱했다. 황정민은 "요즘은 부캐가 트렌드다"라는 송은이의 말에 "저도 배우는 부캐로 하고 새로운 걸 해볼까 싶다"며 솔깃해했다.
황정민은 캔으로 된 커피에 신기해했고, 이정재는 "우리는 어디서 온 사람들이냐"라며 머쓱해했다. 송은이의 등장에 긴장한 두 사람의 분위기가 풀어졌다. 이정재는 송은이에게 관찰 예능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며 요즘 트렌드에 대해 궁금증을 풀었다.
|
|
|
|
황정민은 빨간색 스카프에 "내가 빨가니까 좋다"며 만족해했고, 이정재는 "그러게 말이예요"라며 평범한 스카프를 명품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네가 하니까 멋지다"라며 "다음에는 우성이도 같이 끼자"라고 제안했다.
배우들 사이에서 이영자와 밥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정재는 "워낙 맛집도 많이 아시고 맛있게 드셔서 같이 밥 한 번 먹고 싶다"며 동의했다.
드디어 라디오가 시작됐고, 심신영의 매니저는 걸그룹에게만 제공한다는 빨대 꽂은 물병을 전달했다. 매니저는 "제게는 누나가 1번이기 때문에 3개를 드렸다. 제가 직접 드리면 누가가 째려볼까봐"라며 인터뷰했지만 호아정민과 이정재는 이미 음료가 있어 거절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두 주역 이정재와 황정민은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두 사람은 '인터넷 줄임말 어록'으로도 유명했다. 황정민은 '갑분싸'를 '갑자기 분뇨를 싸지른다'로, 이정재는 '엄근진'을 '엄마 근처에 오시면 진짜 전화주세요'라고 다르게 해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정재는 "왜 그렇게 이야기했냐면 어머니가 갑자기 집에 오시면 얼굴도 안 보시고 반찬만 두고 가셔서 그렇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
|
|
|
'신세계' 때와는 달리 이번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서로 죽어야 하는 역할이라고. 김신영은 한껏 긴장한 나머지 역할에 대해 오해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민과 이정재, 김신영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김신영 매니저의 옆에 이정재의 매니저가 앉았다. 김신영 매니저는 은근슬쩍 말을 걸었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대화는 맥이 끊겼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지진희, 조승우, 황정민의 '술톤 여행 사진'에 대해서 황정민은 "그 사진은 지진희 씨가 팬카페에 직접 올렸었다. 그 당시에는 지진희 씨가 '대장금'으로 인기가 많았다. 저와 조승우씨는 지진희 씨가 팬카페에 올린 것만으로도 기뻤다. 당시 세 사람의 시선이 한 곳에 쏠린 장면에 대해 서도 언급했다. 황정민은 "전인권 씨 콘서트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
|
|
|
이어지는 '정희'의 코너는 특급 게스트들의 목소리를 수집해 '정희'를 응원하는 것. 황정민은 그의 유행어 "어이 브라더~ 라디오 안 듣고 뭐하냐. 드루와"라고 '정청'을 완벽 소화했고, 이정재 역시 "어찌 김신영 씨가 왕이될 상인가. 12시의 왕이될 상이란 말이냐"라며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김신영의 라디오를 홍보했다.
'멜로가 보고싶다'는 청취자의 바램에 이정재는 "저는 요즘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지 멜로가 잘 안들어온다. 어쩔 수 없이 제안이 들어오는 것 중에 골라야 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다"며 멜로 감독에게 "멜로 감성 아직 살아있다"고 어필했다. 황정민은 "저도 여배우와 눈 마주쳐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며 "저는 무조건 감사하다"라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이정재와 황정민은 김신영의 DJ 경력을 응원하며 훈훈하게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라디오 종료 후 기념사진을 찍는 세 사람은 다정한 쓰리샷을 찍었다. 여유있는 황정민, 이정재와 달리 김신영은 긴장감에 굳어있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은 계속해서 팬심을 드러내는 유재환을 보며 "어우 재환이"라고 창피해했다. 용기를 내 사진을 요청하는 유재환의 모습에 김신영 매니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