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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맹견에 물려 90바늘이나 꿰맨 6살 소년에게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서 실제로 썼던 방패를 선물했다.
또 크리스 에반스는 "계속해서 그런 사람으로 살아줘. 우리는 너와 같은 사람이 필요해. 조금만 참아. 회복되는 과정은 무척 힘들겠지만 네가 보여준 것들에 의하면 그런 것들이 너의 발목을 붙잡지는 않을거라고 믿어"라고 격려?다.
그러면서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 등을 찍을 때 사용한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브리저 워커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브리저 가족들은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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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은 브리저의 고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워커는 위험을 무릅쓰고 여동생을 구한 이유에 대해 "(맹견에 물려) 누군가가 죽어야 했다면 내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고모는 전했다.
이에 브리저의 고모는 게시물에 크리스 에반스와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어벤져스' 배우들의 이름을 태그했고, 크리스 에반스가 이에 화답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톰 홈랜드 역시 브리저의 용감함을 칭찬하는 영상을 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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