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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심야 음악 토크쇼가 올해로 28년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1992년 4월 11일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라이브 공연과 웃음으로 가득 채웠던 '이문세쇼', 90년대 후반 가요계의 황금기와 함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소라의 프로포즈', 힙합, 인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며,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문 '윤도현의 러브레터', 배우 이하나의 첫 MC 도전기였던 '이하나의 페퍼민트'. 그리고 감성 뮤지션에서 뛰어난 예능감으로 수많은 짤을 탄생시키며 음악성과 예능감을 모두 갖춘 유희열의 첫 MC 도전기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28년 동안 KBS 심야 음악 토크쇼는 노래와 이야기들로 우리 옆을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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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체곡으로 '조조할인'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는 유희열이 작곡해 이문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안겨준 노래로, 당시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문세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주기도 했다. 한편 녹화 전날, 합주를 위해 만난 MC들은 서로를 향해 반가운 인사와 함께 훈훈한 분위기 속에 합주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윤도현은 "10년 만에 막내가 되었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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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크에서 유희열이 생방송으로 진행되었던 '이문세쇼' 진행 당시 생겼던 돌발 상황에 대해 묻자 이에 이문세는 "시간이 모자라 뒤에 있던 가수가 노래를 못 하고 돌아갔다. 그래서 다음 주에 다시 나와서 노래했었다"며 그 시절 생방송의 아찔한 순간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소라는 500회를 맞이한 유희열과 제작진들을 위해 오직 스케치북만을 위한 축하송을 준비해 스튜디오가 감동의 물결로 넘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각자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출연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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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희열이 "마지막으로 저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라고 묻자 이에 이문세, 이소라, 윤도현은 "바쁘면 대신 나와서 진행해주겠다"며 세 명의 MC가 동시에 스케치북 MC 자리를 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 엔딩곡으로는 '이문세쇼'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늘 그림자처럼 스케치북을 지켜준 사람들과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강승원, '유희열의 스케치북' 1회부터 녹화 전,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북돋는 사전 MC 딩동과 11년 째 스케치북 밴드로 활동해온 스케치북 하우스밴드까지, 토이의 '그럴 때마다'를 함께 노래하며 500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500회 특집 'The MC'는 7월 17일 밤 11시 2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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