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소속사 "아이러브 괴롭힘 주장 허위" 반박에 욕설 DM 공개 "내용증명 공개할까요"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7-17 10: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멤버들의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자 비밀유지 각서를 언급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신민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하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내용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라며 소속사 측에서 비밀 유지 각서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또한 "참고로 뉴스에는 수연 언니도 언급되는데 수연 언니는 아니에요. 전 언니 언급한 적 없다"고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담겼다. 메시지에는 "뜨지도 못하는 X이 제대로 죽지도 못하네. 또 이때다 싶어 언플 징하다 여겨운 X"이라며 "제발 한 번에 똑바로 죽어라..여러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라는 욕설 메시지가 담겼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강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경찰에게 구조됐다고 고백하며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앞서 SNS를 통해서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기에 팬들의 걱정은 더 커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생겼다. 이에 신민아는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한테 사과 받고 싶다.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고 토로했다.


신민아가 아이러브로 활동할 당시 소속사와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하자 소속사 WKS ENE 측은 신민아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신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 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신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 휴가를 연장해주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신민아 글 전문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

sns 안하려고 했는데 제 기사 소식을 접하면서 계속 하게 되네요.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 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하세요

그리고 카톡으로 반말하지마세요. 이제 모르는 사인데 예의가 없으셔서 짚고 넘어갈게요.

내용 증명 내용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건가요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되는데요?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거잖아요.

저는 힘도 없고 뉴스도 못내서 제 얘기 여기서밖에 못해요.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없어요. 저

아 참고로 뉴스에는 수연언니도 언급되는데

수연언니는 아니에요 전 언니 언급한 적 없어요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