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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 괴롭힘 피해를 폭로한 가운데, 아이러브 소속사 측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또 "WKS ENE와 아이러브(ILUV)의 전 멤버 6명은 신민아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한다. 신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 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아이러브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런데도 근거 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또한 당부한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신민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재차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했기에 입장표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을 사과한다"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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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민아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부를 묻는 팬에게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습니다. 현재 36kg이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고 답했다. 또 "특히 신민아는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습니다.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텐데요.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어요... 죽는 걸 원하시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비밀 유지'와 '사과를 받고 싶다'는 내용으로 세간에 소문으로 돌던 팀내 왕따설이 급부상했다.
한편 지난해 4월 데뷔한 아이러브는 그해 11월 7인조로 개편됐으며 이후 신민아를 포함 네 명의 멤버가 탈퇴했다. 남은 세 멤버들은 재정비를 거쳐 내달 보토패스로 재데뷔를 앞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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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신민아 유튜브 영상 전문
안녕하세요. 신민아입니다. 지금 현재 제 인스타그램은 오류가 떠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이렇게 녹음을 해서 유튜브에 올리게 됐습니다.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SNS를 못할 것 같고요. 휴식을 취해야할 것 같습니다.
겠습니다. 그리고 샤이니 태민 선배님의 사촌분이라고 하셨던 경찰관 분이 저희 엄마를 많이 위로해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로워요.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주세요.
조금만 쉬다가 조금 제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그래도 되겠다 싶을 때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걱정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다음은 신민아 SNS 글 전문
이틀 전에 글을 올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는데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아직도 답장을 다 못 드려서 죄송해요.
처음으로 휴대폰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해봤어요. 많은 분들께서 많이 물어보시는 게 '밥은 먹었니' '지금은 괜찮니' '어떠니'라는 질문인데요.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습니다. 현재 36kg이구요.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건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습니다.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텐데요.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어요... 죽는 걸 원하시는건가요?
몰래 보는 거 다 알고 있으니까 숨지 마세요. 저 지금도 충분히 괴로우니까 제발 괴롭히지 마세요.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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