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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전화를 한적은 없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긴 했으나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 정도였다. 그런데 협박을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 팬카페 사건 이후 악플이 쏟아졌고 가족사진까지 공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이 크다. (김)호중이가 제대로 사과를 했다면 절대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다. 대화를 하려고 해도 (김)호중이가 답이 없으니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정말 우리가 협박을 하고 했다는 말을 본인이 직접 한건지 한번 만나서 물어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현재 생각 측은 물론 김호중의 팬클럽까지 나서 A씨 측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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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회원들도 약 3000만원을 모아 법무법인 동인을 통해 A씨 측을 고소하기로 했다. 다만 팬클럽이 A씨 측을 고소하기 위해서는 생각 측의 동의가 필요해 아직 수임이 확정되진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고소를 한다면 맞고소를 해야하지 않겠나. 정말 최후의 말까지는 서로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 이렇게 사태가 악화되지 않길 바란다. (김)호중이가 직접 사과를 해서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호중이 사과를 할 경우 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독단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김)호중을 위해 함께 일했다가 배신당하고 충격에 빠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논의해 봐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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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생각 측은 "강원지방병무청과 만남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소속사 관계자의 지인이었을 뿐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 김호중이 발목 부상 등에 관한 진단서를 경상병원에서 떼서 군입대 연기신청을 하려했으나 11월 25일 경연 도중 혈변을 하는 등 계속 몸이 아파 급하게 병원에 방문해 진단서를 받았다. 김호중은 합당한 사유와 정확한 절차를 통해 병무청에서 군입대 연기 승인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현재 생각 측을 상대로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악성 댓글 작성자 823명도 추가 고소했다.
그러나 결국 생각과 팬클럽 측도 고소 카드를 꺼내들면서 김호중을 둘러싼 법적 공방전이 벌어지게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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