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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예능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tvN '바퀴달린집'의 보는 맛을 살리고 있다.
성동일 김희원 뿐만 아니라 게스트 이성경과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만들었고 반전의 '허당' 매력부터 성실한 '열혈 일꾼'의 모습 그리고 능청스럽게 상황극까지 소화해내며 새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이준혁이 "저하 잘 막겠습니다"라고 상황극을 시도하자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먹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 혹평을 받았던 김희원에게도 취향에 맞춰 커피를 내려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선보였고 이성경을 위해 '여DJ'로 변신, 흥이 나는 여름 노래들을 선곡하기도 했다. 특히 이성경과 투샷에서는 '스윗'한 매력까지 뽐내며 달달한 '투샷'까지 만들어냈다.
또 한가지, 이제 섭외까지 진출했다. 그동안 라미란 혜리 공효진 이성경 이종혁 등은 성동일의 인맥이었다. 하지만 네번째 여행 게스트 아이유는 tvN '호텔 델루나'로 인연을 맺은 여진구의 '선물'이었다. 이제 인맥 섭외까지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여진구는 '자이언트' '해를 품은달'을 통해 톱아역배우로 발돋움했다. 2013년에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주연을 맡으며 대배우 김윤석에게도 밀리지 않는 연기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성인이 된 후에도 영화 '대립군' '1987' 드라마 '왕이된 남자' '절대그이'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호텔 델루나'에서 구찬성 역을 맡으며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를 '대박'으로 이끌었다. 연기력와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배우로 인정받은 것.
하지만 예능은 간간히 출연했던 것 이외에 본격적으로 메인 멤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본격 예능에서 이같은 '포텐'을 터뜨리며 여진구는 톱스타로서의 덕목을 또 하나 완성했다. 아역에서 성인배우로 드라마틱하게 변신했던 여진구가 예능인으로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잠재력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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