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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측이 "멤버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신인 걸그룹 아이러브(ILUV)에 합류했다 탈퇴한 신민아는 14일 '경찰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이 한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는 사연과 함께 자신을 괴롭힌 상대를 향해 비난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 없이 목소리만 녹음된 파일에서 신민아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드려 죄송하다"면서 "당분간 SNS를 못하고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신민아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부를 묻는 팬에게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습니다. 현재 36kg이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고 답했다. 또 "자신을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 유지'와 '사과를 받고 싶다'는 내용으로 세간에 소문으로 돌던 팀내 왕따설이 급부상했다.
앞서 포털 게시판에 걸그룹 내 왕따로 극단적 시도를 한 멤버가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올라왔던 터라 신민아의 사연이 AOA 권민아와 닮아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4월 5인조로 데뷔한 '아이러브'는 11월 중국 멤버가 가세해 7인조로 개편했으나 이후 연이어 4명의 멤버가 탈퇴 수순을 밟았다. 이에 멤버를 충원해 보토패스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보토패스는 내달 4일 음원 발표를 예정으로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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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KS ENE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습니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당부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재차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했기에 입장표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을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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