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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것이 바로 액티비티 웃음! 보약같이 든든한 화요 예능!"
정준호-이하정의 딸 유담이 돌을 맞았다는 경사스러운 소식으로 문을 연 '아내의 맛'은 김세진-진혜지 부부의 '레전드의 맛'을 통해 좀처럼 볼 수 없던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선보였다. 진지 부부와 신진식, 김요한, 조재성은 김세진의 후배가 코치로 있는 40년 전통의 수유초등학교 배구부를 찾아 후배들 코칭과 더불어 '회식 배 배구 경기'를 개최했다. OB팀과 YB팀으로 나눠 학생들과 함께 경기를 진행한 레전드들은 신이 났고, 김세진은 은퇴 후 15년 만에 배구공을 잡았으나 현역 때 못지않은 실력으로 배구 황태자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15년 만에 재결성한 90년대 배구 스타 '좌우쌍포' 김세진과 신진식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이 빛을 발한 가운데, 두 사람이 경기 후반 아재다운 점수 판정 우기기로 폭소까지 안겼던 것. 후배들에게 좋은 예와 안 좋은 예를 모두 보여주며 참교육을 안긴 김세진은 비록 YB팀에게 점수는 졌지만,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감을 만끽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바람과 구름과 비' 카메오 출연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열혈 연기 연습에 돌입했다. 홍현희는 모닝 고기쌈을 먹으면서도 오열 연기를 멈추지 않았고, 제이쓴과 깜짝 상황극을 벌이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좀 더 체계적인 연습을 위해 영화 '미스터 고'의 고릴라 링링 역할과 영화 '창궐'에서 좀비 연기지도를 했던 모션 디렉터 김흥래를 만나 섬세한 표정과 몸동작들을 배우며 연기의 기초를 다졌다. 반려견 연기로 워밍업을 시작한 두 사람은 전 세계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K 좀비' 연기까지 배우며 차츰 성장했고, 지켜보던 선생님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열연으로 아맛팸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그날 저녁, '바람과 구름과 비' 출연 당시 도움을 줬던 39년 차 배우 박준금을 만난 희쓴 부부는 즉석 오디션을 펼쳤다. 연기를 본 박준금은 얼굴로 연기한다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고, 섬세한 연기 팁까지 알려줬다. 박준금의 소름 돋는 연기를 두 눈으로 직관한 희쓴 부부는 연기의 어려움을 새삼 깨달으면서 굳은 각오를 다짐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세진-진혜지,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 코트를 뒤집어 놓으셨다!", "함소원-진화, 육아 꿀팁 대방출! 좌충우돌 육아 맘들의 취향 저격!", "홍현희-제이쓴, 연기 중에도 숨길 수 없는 개그본능! 얼굴 연기 완전 빵 터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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