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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청량 마녀' 콘셉트로 돌아온 걸그룹 여자친구가 일명 '마녀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Apple'은 여자친구 특유의 아련한 정서와 격정적인 멜로디를 배제한 곡이다. 레트로가 가미된 리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가사에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니라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여자친구는 무대 위에서 '청량 마녀'를 표현하기 위해 짙은 메이크업부터 화려한 의상, 고혹적인 안무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보여 주었다. 다채로운 포인트 안무로 완성된 '마녀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후렴구에 나오는 '캣워크 춤'은 여섯 멤버의 당당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나란히 서서 앞으로 힘차게 걸어 나오는 절제된 안무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런웨이를 걷는 듯한 워킹은 팀의 평균 키 167.7cm인 '우월한 비율'의 여자친구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세이렌의 노랫소리를 연상시키는 가사 부분에서는 멤버들이 제자리에서 천천히 턴을 하는 '오르골 춤'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살린다.
여기에 여자친구의 풍부한 표정 연기와 매혹적인 눈빛이 더해져 '마녀 퍼포먼스'의 완성도는 배가 된다. 멤버들은 손과 팔 동작을 이용한,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로 유혹에 빠진 느낌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했다.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음악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Appl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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