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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개그 맛집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더불어 여행 설계자로 나선 허경환이 "바로 이 맛 아닙니까"라는 10년 전 유행어 재탕으로 맹비난을 받자, "그래도 맛을 살려서 제대로 해보자"라며 개그맨 직속 후배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언덕길 도보로 25분이나 걸리는 동포루로 일행를 인도하자 "이건 최악 중에 악 중에 악중의 악이다"라며, "허경환은 아웃이다"를 외쳐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나아가 수국이 만발한 산책로를 걸으며 "수국을 진짜 좋아한다"는 소이현과 아린의 말에 "난 술국"이라고 아재개그를 펼쳐 맹비난과 함께 일행 맨 뒷열로 쫓겨나 대유잼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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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제의 파란 하늘과 탁 트인 녹음을 보고 영감을 받은 사진사 박씨는 "(촬영 욕구에) 또 흔들린다"라며 직접 소이현과 인교진의 촬영 포즈까지 지도할 정도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이 "경주에서 본 거다. 식상한데"라고 공격을 가해도 꿋꿋이 촬영에 임했고 소이현 부부는 인생샷을 찍기 위해 방송에서 처음 해본다는 포즈까지 선보인였다. 촬영된 사진을 본 소이현은 "정말 감각적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통영의 아들' 허경환은 통영과 거제를 넘나드는 역대급 설계를 선보였다. 통영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답게 숨겨진 명소와 특별한 맛집은 물론 플렉스 넘치는 해상 액티비티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통영과 거제의 맛을 제대로 보여?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우면서도 극강의 스릴과 재미를 선사하며 단짠단짠을 넘어 박명수가 "천당과 지옥을 맛보게 해주는구나"라고 평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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